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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투어

라살레뜨의 성모님 (1)

마리아투어 2016.01.19 21:44 조회 수 : 213

 

"하느님과 화해하여라"

인류를 구원하는 데 있어 그리스도의 어머니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역할과 활동은 1846년에도 확연하게 드러났다. 세상의 한복판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성모님은 다시금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시며 인류의 시선을 잡아당기셨다. 당시 프랑스는 1830년의 7월 혁명 이후 자유주의, 낭만주의 사조가 널리 퍼지면서 자국 뿐 아니라 유럽 여러 나라에 그 같은 사조를 파급 시키며 인류를 하느님에게서 멀어지게 하고 교회에 등을 돌리게 하는 데 일조를 하고 있었다. 더욱이 그 즈음에 사회주의, 일명 마르크스주의가 유럽에 등장하여 20세기에 몰아칠 인류 역사의 비극을 위한 싹을 틔우고 있었다. 그처럼 어지러운 세계 정세 속에서 성모님은 프랑스의 외딴 시골 라 살레트(La Salette)를 방문하셨다.

라 살레트에 오신 성모님

1846년 9월 19일이었다. 성모님은 이번엔 라 살레트(La Salette)라 불리는 해발 1800m에 위치한 작고 보잘것없는 시골을 선택하셨다. 파리의 뤼 드 박에 발현 하신지 16년이 지난 뒤였고, 루르드에서 당신의 모습을 나타내기 12년 전이었다. 그날 15세 소녀 멜라니 칼바(Melanie Calvat, 1831-1904년)와 11세 소년 막시망 지로(Maximin Giraud, 1835-1875년)는 산에서 네 마리의 소를 먹이고 있었는데 성모님은 눈물을 흘리며 그 두 목동에게 나타나셨다. 멜라니는 성모님을 목격한 그 순간을 이렇게 전하였다. "그때 소들은 풀을 뜯고 있었고 저는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으며 막시망은 위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태양보다 더 밝고 아름다운 빛이 우리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무한한 사랑의 어떤 경외감이 우리를 사로잡았습니다. 그 빛 속에서 우리는 매우 아름다운 한 부인을 보았습니다. 그 부인은 두 팔꿈치를 무릎에 세워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었습니다. 그 부인이 말씀하셨습니다. '가까이 오너라. 두려워하지 마라. 난 너희에게 중대한 소식을 전하러 왔단다.'"

 
두 아이들의 눈에 비친 그 부인은 매우 슬퍼 보였으며 더욱이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었다. 아이들은 무척 놀랐다. 하지만 그들이 목격한 성모님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막시망은 성모님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했다. "성모님은 너무나 아름다웠으며 눈부시게 빛나는 빛 그 자체였습니다. 그분은 흰옷을 입으시고 장미술이 달린 망토를 그 위에 덧입고 계셨습니다. 황금색 앞치마를 두르고 여러 가지 색깔의 장미들로 장식된 흰색 신발을 신고 계셨습니다. 또한 장미로 장식된 왕관을 쓰셨으며, 양쪽에 각각 망치와 펜치가 붙은 커다란 십자가가 달려있는 목걸이를 목에 두르고 계셨습니다." 


성모님은 처음에는 표준 프랑스어로 말씀하셨지만 이어서 아이들이 쓰는 지역 방언으로 빠르게 말씀하셨다. 성모님께서 말씀하신 내용들은 아주 중대한 사항들이었고 강한 인상을 남기는 표현들이었다. 


"만일 내 백성들이 하느님께 순종하지 않는다면, 나는 내 아들의 손을 더 이상 잡고 있을 수 없다. 그 손은 너무나 강하고 무겁기에 나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할 것이다. 내가 얼마나 더 오래 이 고통을 받아야 한단 말이냐? 내 아들이 너희를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나는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데도 너희는 그것에 대해 조금도 마음을 쓰지 않는구나.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너희를 위해 당하는 고통에 결코 비하지 못할 것이다." 


이어서 성모님은, 사람들이 주일을 거룩히 지내지 않고 하느님의 법을 지키지 않는 것도 지적하시면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많이 기도할 것을, 그리고 회개하고 죄를 고백하며 악한 삶의 방식을 버릴 것을 요지로 하는 예언적인 말씀을 인류에게 건네셨다. 1851년 11월 16일, 교회는 성모님의 라 살레트 발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라 살레트의 메시지

라 살레트에서 성모님을 통해 이 세상에 전해진 천상 메시지는 다른 발현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다. 그것은 발현 목격자인 아이들이 받아들이고 전하기엔 무척이나 무겁고 의미심장한 내용들이다. 


성모님은 멜라니와 막시망 두 아이에게 각각 다른 내용을 말씀하셨다. 막시망에게 먼저 말씀하시는 동안 멜라니는 성모님의 입술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지만 그 내용은 알 수 없었고 이어서 멜라니에게 말씀하셨다. 막시망에게 말씀하신 내용들은 글로 기록되어 1851년 비오 9세 교황에게 전해졌으며, 막시망이 죽은 지 13년 후인 1888년에 출판 되어져 세상에 알려졌다. 멜라니에게는 "내가 지금 네게 말하는 것을 비밀로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 1858년에 그것을 세상에 알려야 할 것이다."라고 구체적으로 언급하셨기에 루르드에 발현하신 해인 1858년에 발표되었다. 인류의 미래에 대한 성모님의 예언적인 말씀들 중 일부를 옮겨보면 이러하다. 

"하느님과 화해하여라. 

"묵주기도에는 커다란 축복과 자비가 깃들어있다.
 
"1864년에 루치펠과 수많은 악마들이 지옥에서 풀려나게 될 것이다. 악마들은 심지어 하느님께 봉헌된 이들에게까지도 파고들어 그들의 신앙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은총에 힘입지 않는다면 그들은 이 지옥의 천사들에게 점령되고 눈멀게 될 것이다. 또한 여러 종교 단체들이 신앙을 잃고 많은 영혼들을 잃게 될 것이다." 


"많은 사제들이 돈과 명예와 쾌락에 의해 순결을 잃고 타락하게 되면서 죄악의 구렁텅이에 빠져있다. 그 사제들은 처참한 고통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신앙을 잃고 악한 길에 빠져든 그들은 또다시 내 아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있다. 하느님께 봉헌된 이들의 죄악이 하늘을 향해 아우성치고 응징을 자초하고 있다. 지금 그 죄악들에 대한 징벌이 그들 가까이에 도달해 있으며, 그럼에도 그들을 위해 자비를 구하거나 용서를 청하는 이들이 너무도 적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 지속적으로 희생을 바치는 영혼이 드물다."

"하느님께서는 전례 없는 방법으로 세상을 치실 것이다. 지상의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분노가 닥칠 것이며 아무도 그것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하느님께 봉헌된 이들, 하느님의 사람들이 기도와 보속을 무시해왔으며 악마들은 그들의 지성을 흐리게 해왔다. 그들은 자신들을 타락시키려는 악의 세력들에게 이끌려 다니고 있다. 하느님께서는 그 악한 뱀이 모든 사회와 가족들 사이를 갈라놓는 것을 허락하실 것이다. 육체적이고 도덕적인 고통이 가중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인류를 포기하실 것이고 징벌을 보내실 것이다." 

"내 아들 교황은 극심한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한동안 교회가 커다란 고통을 당하게 될 것이고, 어둠의 시간을 통과하게 될 것이기에. 교회는 굉장한 위기를 겪게 될 것이며, 하느님께 대한 신앙이 사라지게 되어 각 개인이 서로 우위를 뽐내게 될 것이다."


"악한 서적들이 지상에 범람하게 되고, 어둠의 영혼들이 하느님의 자녀들에게 보편적인 느슨한 정신을 퍼뜨리게 될 것이다. 그들은 인간 본성을 지배하는 대단한 위력을 지니게 될 것이며, 그 같은 악령을 신봉하기 위한 목적으로 교회가 세워지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그것에 이리저리 휘둘리게 되고, 심지어 복음의 정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제들까지 그 악한 영혼들에 의해 지배될 것이다." 

"자연은 인간의 죄에 대한 응징을 준비하고 있다. 자연은 죄로 얼룩진 지상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 봉사한다는 명분 하에 실제로는 자기 자신을 섬기고 경배하는 이들에게 응징을 가할 것이다."


"계절이 변하게 될 것이며 지구는 단지 악한 열매만 맺게 될 것이다. 별은 규칙적인 운동주기를 잃게 될 것이고, 달은 희미한 붉은 빛을 띠게 될 것이다. 물과 불은 지구상에 이변을 가져오고 산과 도시들을 삼키는 끔찍한 지진을 일으킬 것이다."


"의로운 이들은 엄청난 고통을 받을 것이다. 그들의 기도와 희생과 눈물이 하늘에 닿을 것이며, 하느님의 백성들은 용서와 자비를 간구하고 내 도움과 전구를 간절히 청하게 될 것이다. 그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정의와 자비가 당신의 천사들을 보내어 당신의 원수들을 죽음에 이르게 할 것이다. 그리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박해하던 이들은 사라지고 평화가 올 것이며, 사람들은 하느님과 화해하게 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흠숭과 예배를 받게 되고 자비가 세상 어디에나 흘러넘치게 될 것이다. 복음이 세상 곳곳에 전해지게 되고 인류는 믿음이 크게 성장하게 되어 하느님을 경외하며 살게 될 것이다.??" 
" … 지금이 그때이다. 혼돈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여기에 어둠의 왕이 있다. 여기에 그 자신을 세상의 구세주라 부르는 악한 지배자가 있다. 하지만 그는 대천사 성 미카엘의 숨결에 삼켜질 것이고 그의 추종자들과 함께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리되면 지구는 물과 불에 의해 정화될 것이며 모든 것은 다시 깨끗해질 것이다. 하느님은 다시금 높이 경배 받으실 것이고 영광을 받게 되실 것이다."


"나는 온 인류에게 아주 중대한 호소를 하려고 왔다. 나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참된 제자들을 찾고 있다. 나는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를 찾고 있다. 나는, 내가 내 아들 예수께로 그들을 인도할 수 있도록 자신을 내게 바친 참된 믿음의 자녀들을 찾고 있다. 나는, 가난과 겸손으로 자신을 숨긴 채 세상의 경멸을 견디며 하느님과 하나 되어 살아왔던 믿음의 자녀들을 찾고 있다. 이제 그들이 세상에 드러나고 그들 영혼의 밝은 빛으로 세상을 밝힐 때가 되었다. 빛의 자녀들아, 세상에 나아가 너희를 드러내어라. 내가 너희 편에 있을 것이며 너희 안에 있을 것이다. 그 빛을 보지 못하는 이들과 싸워라. 지금이 그때이다."

라 살레트 발현의 의미

라 살레트에서 성모님을 통해 전해진 내용들은 특히 예언적이며 그런 만큼 현재 우리 세기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 메시지들은 여타의 성모님 발현에서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에 국한되지 않고 교회와 전 세계를 염두에 두고서 세계의 미래에 대해 상당히 자세하게 언급하고 있다. 현재 우리 시대에 진행되고 있는 갖가지 형태의 배교가 라 살레트에서 이미 예언되었음을 볼 수 있다. 


라 살레트의 메시지에는 경고가 가득하다. 강하고 무거운 징벌의 손이 인류에게 내리지 못하도록 잡고 계시는 성모님은 직접적이고 강한 어조로 지구상의 온 인류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셨다. 그것에 따르면, 악한 세력에 이끌려 돈과 명예와 쾌락 등으로 대표되는 세상의 것들을 섬기면서 신앙을 잃고 기도와 보속을 멀리하여 지상에 죄가 범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교황을 비롯한 의로운 이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고 기상이변을 초래하며 혼돈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급기야 하느님께서는 징벌의 한 도구로 어둠의 세력이 득세하도록 일정 기간을 허락하실 것이다. 그것은 인간의 죄가 자초한 결과였다. 그러므로 악이 20세기를 지나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처럼 지배력을 갖고 위력을 발휘하게 된 까닭이 여기에 있었다. 


그런데 성모님은 하느님의 징벌만 전하신 것이 아니라 그 해법도 아울러 알려주셨다. 의로운 이들이 바치는 기도와 희생과 눈물이 바로 그것이다. 그것에 의해 악한 세력들과 그들을 추종하던 이들은 사라지고 대신 세상에는 평화가 흘러넘치고 의로운 영혼들이 내뿜는 빛으로 빛날 것이다. 


이처럼 라 살레트 역시도 성경에 예언된 바를 벗어나지 않는다. 구약의 수많은 예언자들과 신약의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선포되고 예언된 사실들을 우리에게 다시 확인시켜주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을 뿐이다. 즉 '회개하여라, 기도하여라, 그리고 하느님께 돌아오라'는 것이다. 성모님은 하늘과 인류 사이의 중개자로서 바로 이 일, 즉 하느님과의 화해를 촉구하시기 위해 오셨다. 그러므로 라 살레트의 메시지에 깃든 의미를 이처럼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하느님과 화해하여라.

※ 위 내용은 파티마 세계 사도직 푸른군대 한국 본부에서 운영하는 아베 마리아 출판사 사이트에서 발췌하여 옮겼으며 사진은 www.pinterest.com에서 검색을 통하여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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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 H.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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