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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투어

메쥬고리예(Medjugorje) 발현과 순례에 대한 가톨릭 교회의 입장

현재 가톨릭 교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모 발현지라 하면 단연 ‘메쥬고리예’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1981년 6명의 어린이 빅카(16세),미랴나(16세), 마리야(16세), 이반(16세), 이반카(15세), 자콥(10세)에게 성모님이 발현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수천만 명의 신자들이 그곳을 다녀왔다. 하지만 성모 발현의 진실성에 대한 조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교황, 메주고리예 순례 공식 허용

이번 발표는 메주고리예 상주 교황청 순시관 헨리크 호세르 대주교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교황대사 루이지 페주토 대주교를 통해 알려졌다. 지소티 임시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선의의 열매를 장려하고 증진하려는 관심”을 나타내지만, “알려진 사건들에 대한 인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메주고리예 순례를 공식적으로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메주고리예 순례는 더 이상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사적인” 형태로 행하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교구들과 본당들은 공식적으로 순례를 기획할 수 있게 됐다. 이는 5월 12일 주일 수백만 순례자들의 순례지가 된 성지 성당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교황대사 루이지 페주토(Luigi Pezzuto) 대주교와 교황청 특별 순시관 헨리크 호세르(Henryk Hoser) 대주교가 주례한 미사에서 나온 소식이다.

순례 허용이 ‘알려진 사건들’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황청 공보실 알레산드로 지소티 임시 대변인은 이번 발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번 순례 허용이 ‘알려진 사건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해석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교회는 여전히 조사를 하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므로 메주고리예 순례는 교리적인 측면에서 혼란이나 애매모호함을 조성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는 메주고리예 순례를 준비하고 그곳에서 장엄한 미사를 거행하거나 공동으로 거행하려는 모든 성직자들에게 해당됩니다.”

사목적 관심

지소티 임시 대변인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메주고리예로 떠나는 사람들의 상당한 규모와 거기서 나오는 은총의 충만한 결실을 고려할 때, 이번 결정은 교황님께서 선의의 결실을 장려하고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현실을 반영하신 것으로, 특별한 사목적 관심입니다.”

지소티 임시 대변인은 또한 “교황청 순시관이 교구 직권자들과 함께 메주고리예 순례를 기획하기 위해 임명된 안전하고 잘 준비된 사제들과의 관계를 손쉽게 확립하는 한편 순례들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정보와 지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번 교황의 결정은 지난 2018년 5월 31일 폴란드의 바르샤바-프라가대교구장직에서 은퇴한 헨리크 호세르 대주교를 “교황의 임의 임명직으로(Ad nutum Santae) 정해진 임기 없이 지속되는 메주고리예 본당의 교황청 특별 순시관”으로 임명한 후 1년만에 나온 것이다.

따라서 지난 (순시관) 임명과 이번 (순례 허용) 발표는 1981년 6월부터 메주고리예에서 발생한 발현 목격자들 6인 이야기의 진위에 관한 교리적 문제와는 다른 것이다. 발현 진위성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6인 발현 목격자들은 당시 어린이나 청소년들이었으며 그 중 3명은 오늘날까지 “평화의 여왕” 발현을 매일 겪고 있다. 어디에 있던지 간에, 그들은 항상 같은 시간 오후에 발현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들은 메주고리예에 거주하는 비츠카(Vicka), 이탈리아 몬자에 사는 마리야(Marija), 미국에서 거주하며 메주고리예를 오가는 이반(Ivan)이다. 네 번째 발현 목격자는 미르야나(Mirjana)로, 매달 2일에 발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나머지 두 명은 일년에 한 번 발현을 겪고 있다고 한다.

 

마리아 신심과 목자의 결정

메주고리예 순례 공식 허용은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성사생활을 가까이 하게 하는 성지 본당의 선익을 인정한다는 표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메주고리예 순례를 공식적으로 허용하는 결정을 하게 된 이유와 그 깊은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의 교황직무의 행로를 묘사해주는 교황 권고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의 몇 구절을 다시 읽어보는 게 유익하다. 교황은 그 문헌에서 “대중 신심은 일단 받아들인 신앙이 어떻게 한 문화 안에 구현되고 지속적으로 전달되는지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123항)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라틴아메리카 주교회의 「아파레시다 문헌」을 인용하며, “함께 성지 순례를 하고 다른 대중 신심 활동에 참여하고 자신의 자녀와 함께 하거나 다른 이들을 초대하여 그렇게 하는 것도 그 자체가 복음화의 활동”(124항)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이러한 선교의 힘을 억누르거나 통제하려 들지 맙시다!”

올해 수백만 명의 순례자들이 메주고리예로 향하면서 의미 있는 신앙체험을 했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무릎 꿇은 신자들로 가득 찬 큰 본당에서, 저녁에 드리는 성체조배와 고해소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이 이를 입증해준다.

교황, 메주고리예 순례 공식 허용12/05/2019

 

“메주고리예에는 은총이 있다고 믿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회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교황은 지난 2013년 마리아론 신학자 겸 ‘평신도와 가정과 생명에 관한 교황청 부서’ 차관 알렉산드르 아위 멜로(Alexandre Awi Mello) 신부와 나눈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훗날 책으로 출간된 그 인터뷰에서, 교황은 발현 목격자들을 중심에 두어 부각시키는 것과 계속되는 메시지와 비밀들을 주의하라고 말했다(「내 어머니십니다 - 마리아와의 만남」, 치타누오바 출판사, 2018). 하지만 순례자들의 경험에서 나온 긍정적인 결실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그 책의 서문에서, 아르헨티나 신학자인 카를로스 마리아 갈리(Carlos María Galli) 신부는 다음과 같이 썼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신학적인 성찰을 넘어 마리아를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하느님의 충실한 거룩한 백성’의 마리아 신심이다. 여느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하느님 백성의 자녀요 지체인 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충실한 신앙의 의미(sensus fidei fidelium)에 동참하고 그리스도인 대중의 깊은 마리아 신심과 동일시해야 한다.”

바로 이 때문에, 메주고리예 현상을 계속 연구하면서, 발현의 진정성에 관한 언급과는 별개로, 교황은 그 장소로 가서 기도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들의 불편함이 해소돼야 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교황청에 소속된 주교를 (메주고리예에) 상주하는 교황청 순시관으로 파견하고 순례자들의 본당을 돌보도록 책임을 맡겼던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메주고리예 순례를 오직 “사적으로”만 허용했던,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신앙교리성에 의해 규정된 사항을 넘어, 이제는 (공식적인 순례 허용을) 확정한 것이다. 이제 교구들과 본당들은 하느님 백성의 마리아 신심의 표현인 순례를 조직하고 인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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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 H.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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