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6월 16일) : 메주고리예에서 봉사하는 모든 사제들을 위해

둘째 (6 16) : 메주고리예에서 봉사하는 모든 사제들을 위해

1. 평화의 모후께 드리는 기도

2. Veni Creator Spiritus – 성령송가

3.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 묵상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뿐만 아니라, 그보다 더 큰 일도 하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시도록 하겠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면 내가 다 이루어 주겠다.” (요한 14,12-14)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특별한 방법으로 나는 너희와 함께 있으며, 나의 모성적 평화의 축복을 너희에게 준다. 나는 너희를 위해 기도한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서 너희를 위해 중재한단다. 너희 각자가 평화의 전달자임을 온전히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너희 마음이 하느님과 함께 평화에 머물러있지 않으면 너희는 평화를 가질 수 없다. 그러므로 작은 자녀들아, 기도하여라, 기도하여라, 기도하여라. 기도가 평화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하느님께서 너희의 친구가 되시도록 너희 마음을 하느님께 열어드리고, 그분께 시간을 드려라. 하느님과의 진실한 우정이 실현될 때, 어떠한 폭풍도 그것을 파괴시키지 못할 것이다. 나의 부름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다.” (1997년 6월 25일 메시지)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요한 4,10) 우리가 물을 길으러 가는 우물가, 바로 그 곳에서 기도가 무엇인지 놀랍게 드러난다.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람을 만나시려고 우물가로 나오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우리를 찾으시는 분이시고, 마실 물을 달라고 우리에게 청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께서 목말라하신다. 예수님의 청은 우리를 갈망하시는 하느님의 깊은 목마름에서 나온다. 우리가 알든 모르든, 기도는 하느님의 목마름과 우리 목마름의 만남이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목말라하기를 갈망하신다. “오히려 네가 나에게 청했을 것이다. 그러면 내가 너에게 샘솟는 물을 주었을 것이다”(요한 4,10). 역설적으로 우리의 청원 기도는 하나의 응답이다. 살아 계신 하느님의 탄식에 대한 응답이다. “나의 백성은 생수가 솟는 샘인 나를 버리고, 갈라져 새기만 하여 물이 괴지 않는 웅덩이를 팠다”(예레 2,13). 청원 기도는 무상의 구원을 약속해 주시는 하느님께 대한 신앙의 응답이며, 외아들의 목마름에 대한 우리의 사랑에 찬 응답이다. (2560 2561)

4. 성모 호칭기도

+. 마침기도 :

주님, 당신은 유일한 생명의 근원이시며, 당신만이 저희의 사랑과 우정의 갈증을 해소해주실 수 있나이다. 저희는 당신께서 평범한 사람, 사제를 통하여, 거룩한 미사에서, 거룩한 성사 안에서, 그리고 강복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당신 백성들에게 내어주시는 그 겸손하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나이다. 오늘 저희가 특별히 당신께 간청하오니, 이 평화의 모후 성지에서 봉사하는 모든 사제들을 축복하소서. 그들이 당신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나 허락하시기에 이를 통해 믿음의 힘을 그들이 깨닫게 하소서. 그들이 진정한 평화의 전달자가 되게 하시고, 당신과의 깊은 우정을 통해 그 열매를 전달하는 이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