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세마니 대성당
“그들은 게세마니라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어라”하시고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가셨다. (마르 14, 32)” 이 언덕은 올리브산 서편 하단부에, 즉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성벽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예수께서 죽음의 공포와 불안속에서 고뇌하시며 온갖 정성을 다해 성부께 기도 드리시던 곳이요, 유다의 배신으로 인해서 유대 군사들에게 체포되신 곳이기도 하다. 성전은 여러 나라 민족들의 재정적인 보조로 1919 년에 짓기 시작, 1924 년에 완성되었다. 이 성전을 찾아오는 순례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성전 안의 엄숙한 분위기도 분위기려니와 무엇보다도 제대 앞에 넓게 놓여진 바위이다. 이 바위는 곧 예수님의 체취가 깊숙이 담긴 것으로서 그 성흔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고뇌 속에 온 정성을 다해 성부께 기도드리 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게 해주기 때문이다. 아주 아름답게 가꾸어진 성전 정원에는 올리브나무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것들 중 여덟 그루는 예수님 생존시대부터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