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ROMA)
요한 라떼란 대성당 (Basilica San Giovanni in Laterano)
4대 대성당의 하나로 가장 오래된 성당이면서 로마의 주교좌 성당이기도 하다. 이 성당은 세례자 요한과 사도 요한에게 봉헌된 성당이다. 중앙에 있는 교황 제대 위에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의 흉상이 모셔져 있으며 제대 밑에는 교황 미르티노 5세의 무덤이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에서 사용하시던 식탁이 이곳에 보존되어 있다.
성 바오로 성당 (San Paolo Fuori le Mura)
베드로 대성당 다음으로 큰 규모로 4대 성당중의 하나로써, 사도 바오로에게 봉헌된 성당이다.
성당 회랑은 잘 정리가 된 정원과도 같은 느낌의 성당으로써, 사도 바오로의 대리석 조각상이 정원의 한가운데 세워져 있다. 그리고 성당의 정면을 보면 금을 입혀 만든 모자이크 작품이 있는데 그 맨 위에는 그리스도의 모습이 있고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모습이 보이며 그 밑에 한 마리의 양을 중심으로 12마리의 양이 있다. 이것은 12사도를 상징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네명의 예언자를 그려 놓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 제대 아래에는 사도 바오로의 무덤이 있으며, 부활촛대도 볼 만하다.
성모 설지전 성당 (Santa Maria Maggiore)
성모님께 봉헌된 성당으로써, 성모님께 봉헌된 성당중에 가장 큰 규모의 성당이다. 그러나 4 대 성당중에서는 가장 작은 규모의 성당이다. 이 성당은 '설지전 성당'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는데, 이렇게 불리워지게 된 연유는 8월에 이 성당터인 에스퀼리노 언덕 위에 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성당의 특징중의 하나는 성당 정면보다 뒷면이 더 정면과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면 중앙 제대 밑에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난 당시 누워있던 말 구유의 일부가 보존되어 있다.
성 계단 성당 (Scala Santa)
요한 라테란 대성당에서 나와 왼쪽으로 신호등을 건너면 바로 보이는 작은 성당이 하나 있는데, 이 성당이 바로 '스칼라 산타' 즉 성 계단 성당이다. 이 계단은 성녀 헬레나가 가지고 온 계단으로 예수님께서 빌라도 총독에게 갔던 그 계단이다. 28 개의 대리석으로 된 계단으로 이 계단을 오르는 많은 순례자들은 원수들과 자신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를 바치며 무릎을 꿇고 오른다.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성 로렌죠의 소성당이 있다.
예루살렘의 성 십자가 성당(Basilica S. Croce in Gerusalemme)
로마 7대 성당 중의 하나인 성녀 헬레나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유물들을 보존하기 위해 지어진 곳이다.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는 소성당 입구에는 예수님의 오른쪽에 달렸던 우도 성 디즈마의 십자가 횡목이 벽속에 보관되어 있으며 소성당을 들어가기 전까지 십자가의 길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성당 안에는 그리스도가 달렸던 십자가의 파편과 못, 기사관의 두 개의 가시, 십자가위의 팻말의 일부, 도마의 손가락 뼈, 그리스도가 탄생한 마굿간의 파편, 그리스도가 묶여 채찍질을 당했던 돌기둥의 파편과 그리스도의 무덤의 돌조각이 보관되어 있다.
카타콤베 (Catacombs of Rome)
고대 로마시대에 경제력이 없는 사람들이 가족의 무덤을 동굴을 이용하여 묻다가 차츰 땅에 매장하게 되었다. 이것이 카타콤베의 유래이다. 카타콤베는 정치인들의 도피처이자 초기 기독교 신자의 신앙의 피신처로도 사용되었다. 로마에는 약 60여 개의 카타콤베가 현재까지 발견되었다. 갈리스도 카타콤베를 간단하게 설명을 하면 이 곳에는 3세기 교회의 9명의 교황과 8명의 주교님들이 묻히신 곳이며, 성녀 세실리아의 돌아가실 당시의 모습이 석상이 모셔져 있기도 하다. 그리스도를 표시하는 많은 그림과 문자가 세겨져 있으며 또 당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쿼바디스 도미네 성당 (Church of Domine Quo Vadis)
아삐아 가도에 있는 갈리스도 카타콤베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아주 작은 성당이 하나 있다. 이 곳이 바로 베드로 성인께서 박해를 피해 도망을 가다가 예수님을 만나 다시 로마로 들어가게 된 곳이다. 이 성당안에는 예수님의 발자국이 남겨졌다.